감정일부 72
종우의 작가노트
내가 느낀 애매하고 오묘한 감정을 그림에 담고 그 감정의 부분들을 모아,
한 곳에 전시함으로써 한 사람의 감정 일부를 보여준다.
이 감정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변화가 있을까?
‘감정일부' 시리즈는 2020년부터 꾸준히 작업을 하고 있다.
감정의 경계와 경계, 그 사이에 대해 바라보고, 온전히 느낀 느낌을 그대로 표현한 작업이다.
감정의 경계 사이에 대해 고민하고 표현한다.
그리곤 나만의 감정을 담고 관객에게 감정을 물어본다.
관객은 자신의 느낀 감정을 그대로 가져간다.
친구들과 즐겁게 파티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무거운 감정을 느껴봤다.
이처럼 ‘즐겁지만 비참한’, ‘행복하지만 쓸쓸한’ 등 애매하고 오묘한 감정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감정을 사람들은 어떻게 표현할까?
이 감정을 구별하는 연습을 시작으로, 애매하고 오묘한 감정에 대해 집중하기 시작했다.
‘즐겁다’, ‘우울하다’라는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의 감정들에 주목했다.
그리고 위의 단어처럼 감정을 정의하며 왜곡되고 배제되는 감정. 발화되며 규정되는 마음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곤 감정의 경계와 경계 지음으로 인해 왜곡되는 것들에 대해 고민했고 그 이야기를 작업에 담았다.
내 작업을 보는 사람들에게 나를 ‘감정 관찰자’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주관적인 시선과 객관적인 시선을 지니며 제3의 존재가 되어 감정을 바라보고,
바라본 감정을 표현하며 작품을 감상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시선에서 본 감정을 바라보게 도와준다.
사람들은 24시간 속에서 수많은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 감정들을 우리는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지금 떠올린 그 단어가 감정의 전부를 담고 있을까?
‘즐겁다’, ‘우울하다’라는 말로 다른 감정들을 대체해버린 건 아닐까?
SIZE
42.6 x 60cm / Digital printing on canvas, frame
(액자가 포함된 작품입니다.)
사이즈는 참고용으로 정확한 작품 사이즈와 상이 할 수 있습니다.
2022.11 예술순환로, 곳곳 <초아진 스튜디오 X 종우> 개인전
2022.11 갤러리 아트버디 <제 1회 아트버디 신진작가 특별전> 단체전 참여
2022.10 <2022 MARKET AP> 참여 작가
2022.10 빈칸 드로잉 페스티벌 <드로잉잉> 단체전 참여
2022.09
2022.07 예술순환로
2022.07 <서울 일러스트 페어 V.13> 참여 작가
2022.03 리수 갤러리 <2022 그대에게 다시오는 봄 展> 단체전 참여
2021.12 갤러리 아트버디 <2021 서울 아트쇼> 참여 작가
22021.01 스페이스 제로 <바라보기엔 멀지만, 가까운.> 첫 개인전
2019.12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vol.8> 참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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